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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자폭행사건, 중국경호원들은 왜 그를 집단폭행했나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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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조선생팁 2017. 12. 15. 05:3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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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자폭행사건, 중국 경호원들은 왜 그를 집단폭행했나?


중국 베이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 

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 행사장에서 중국측 

경호원들이 취재 중이던 청와대 출입 

사진기자들을 집단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..


이에 따라 청와대는 이번 사건에 대해 

중국 정부에 엄중 항의했으며 폭행당한 

사진기자 두 명은 베이징 시내 대학병원으로 

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.



베이징 시내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 

한중 무역파트너십 개막식에서 한국일보와 

매일경제 소속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 등은 

문 대통령을 취재 중이었다.


문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연설과 타징 행사를 

마친 뒤 식장에서 나와 중앙복도로 이동했고, 

사진기자들은 문 대통령을 따라 나오려고 했으나 

중국 측 경호원들은 별다른 이유없이 출입을 제지했다.


이에 한국일보 사진기자가 항의하자 

중국 경호원들은 이 기자의 멱살을 잡고 

뒤로 강하게 넘어뜨렸고 이 기자는 바닥에 

쓰러진 충격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.


함께 있던 연합뉴스 사진기자가 이 같은 상황을 

촬영하려고 하자 중국 경호원들은 카메라를 빼앗아 

던져버리려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.



이어 문 대통령이 국내 기업부스가 있는 

맞은 편 스타트업 홀로 이동하자 사진기자들이 

홀에 들어가려고 시도했으나 중국 측 경호원들은 

이를 다시 막았다.


사진기자들은 취재비표를 거듭 보여줬음에도 

경호원들이 출입을 막자 이에 강력히 항의했고

그 과정에서 매경 사진기자가 중국경호원들과 

시비가 붙었다.


그러자 주변에 있던 중국 경호원 10여명이 

갑자기 몰려들어 이 기자를 복도로 끌고나간 뒤 

주먹질을 하는 등 집단적으로 구타하기 시작했다. 



특히 이 기자가 땅에 엎어져 있는 상황에서 

발로 얼굴을 강타하기까지 했다.


당시 사진기자들과 함께 있었던 취재기자들과 

춘추관 직원들이 이를 제지하려고 했으나 중국 측 

경호원들이 완력으로 밀어냈다.



현장에는 청와대 경호팀이 없었으며 문 대통령을 

수행하며 경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.


부상을 당한 사진기자 두 명은 대통령의료진에 

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베이징 시내 병원으로 

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, 허리통증, 눈, 코 주변의

심한 타박상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.


청와대는 외교부를 통해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 

중국 정부에 공식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진상조사와 

함께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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